5년 넘게 운영한 카페 폐업…영업방해와 간섭까지 <br />회사에 금품수수 신고하자, 전 씨 차량 미행까지 <br />전 씨 해당 직원 선처…당사자들 내부 징계 <br />보이지 않게 이어진 괴롭힘…주차 시비도 빈번<br /><br /> <br />지금부터 전해드릴 소식은 통신 대기업 KT와 KT가 100%의 지분을 가진 부동산 자회사의 '갑질'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전화국 건물 등 전국에 있는 KT 건물을 이용해 임대 사업을 하는 KT에스테이트 직원이 임차인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고 영업방해를 해온 영상과 녹취록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는 이런 횡포를 견디다 못해 최근 폐업했고, 홀로 힘겨운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·백종규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에 있는 한 KT 전화국! <br /> <br />전 모 씨는 이 건물 한 켠에 세를 얻어 5년가량 카페를 운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카페를 자진 폐업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페 문을 연 건 지난 2014년! <br /> <br />이때부터 KT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 직원과 건물 관리인 등의 영업 방해와 간섭이 계속돼 금품으로 이들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KT 전화국 임대 카페 사장 : 손님을 막거나 이동통로를 차단하거나 경비원들은 손님과 자꾸 싸우고 돌려보내니까….] <br /> <br />현금뿐 아니라 대형 마트 상품권과, <br /> <br />[KT 전화국 임대 카페 사장 : (KT에스테이트) 부장님한테 개인적으로 상품권을 드렸고….] <br /> <br />명절 때 선물세트도 전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KT 전화국 임대 카페 사장 : 제가 디저트하고 커피 드리면서 잘 좀 부탁한다고 몇 년간 계속 부탁했고, 설날·추석 때 이럴 때도 저희가 선물 세트라든지 항상 드리면서….] <br /> <br />KT에스테이트 직원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KT에스테이트 직원 : 나는 안 받으려고 했지…. 내가 10만 원도 받았고 몇 번 주더라고요. 그래서 나는 '이상하다, 이상하다' 이러면서 (받았어요.)] <br /> <br />KT에스테이트 본사 역시 직원들이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꾸려가는 카페였기에 영업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현금과 선물을 건넸지만, 금품을 줄 때뿐, 이들의 갑질과 괴롭힘은 계속됐다고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제보자 전 모 씨는 KT 자회사 직원의 금품 수수 등과 관련해 KT 본사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요? <br /> <br />이어서 백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160449022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